'연휴 끝' 추가확산 우려…검사소 찾는 시민들

  • 3년 전
'연휴 끝' 추가확산 우려…검사소 찾는 시민들

[앵커]

광복절 연휴와 휴가철이 겹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나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연휴가 끝난 첫날, 선별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찾아와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천막이 여러 개 마련돼, 시민들은 그 아래에서 강한 햇볕을 피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회사가 많이 밀집해 있어 출근 전 검사를 받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출근 시간이 지난 후에도 잠깐 시간을 내서 검사를 받으러 나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길을 오가며 들르는 분들도 있을 거라 예상되는데요.

일상 복귀 첫날인 만큼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 발길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추가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죠?

[기자]

네, 여름 휴가철과 맞물린 광복절 연휴 기간에 사람들 이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파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확진자 수가 조금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도 하루 확진자는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연휴로 인해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기 때문인데요.

연휴가 끝난 오늘부터 검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확진자 수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나들이 또는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 중에서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시는 분들은 꼭 선별 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겠고요.

별 이상이 없으시더라도 혹시나 있을 무증상 감염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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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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