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화재로 서울 1.7배 면적 잿더미…1천㎢ 산림 소실

  • 3년 전
그리스 화재로 서울 1.7배 면적 잿더미…1천㎢ 산림 소실

그리스에서 열흘 넘게 지속한 화재로 서울 면적의 1.7배인 1천㎢ 이상의 산림과 농지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리스 전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수백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화재는 대부분 방화나 과실로 시작됐지만 30년 만에 닥친 기록적인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피해를 키웠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번 화재는 "수십 년 만에 겪은 최악의 생태계 재앙"이라면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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