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접종 서둘러야"

  • 3년 전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접종 서둘러야"

[앵커]

최근 경기도 내의 '코로나19' 사망자 대부분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가 이번달 코로나 19 사망자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한 결과인데요,

백신을 맞으면 치명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들어 경기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입니다.

모두 50대 이상인데 이중 8명은 백신을 전혀 맞지 않았고 한 명은 1차 접종 완료자입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환자 가운데서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실제로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월별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백신접종 전인 지난 1월의 경우 치명률은 1.51%에 달했으나 3월 0.66, 5월 0.52로 꾸준히 감소했고 확진자가 2배 이상 폭증한 지난달에는 0.20%에 불과했습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만 6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해 사전예약을 통해 조속히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백신접종이 감염을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하더라도 위중증률과 치명률을 크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따라서 기저질환자나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현재까지 1차례 이상 코로나 예방접종을 받은 경기도민은 507만명으로 인구 대비 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총 6만124명으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6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696명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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