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이어진 발길…"혹시 몰라 검사받아요"

  • 3년 전
주말에도 이어진 발길…"혹시 몰라 검사받아요"

[앵커]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는 발길은 주말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집단감염에 우려감이 더해지면서 검사를 받기 위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상훈 기자.

[기자]

네,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전 오후 2시까지 이곳에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는데요.

막바지 접수를 받은 시민들의 검사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뒷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대기가 길지 않아 번호표 없이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불볕더위에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은 QR코드를 찍어 전자문진표를 작성한 뒤 손 소독을 마치고 차례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쉴 틈 없이 검사를 진행한 의료진들은 무더위 탓에 더 힘든 모습입니다.

검사소는 의료진들을 위한 냉풍기 등을 마련했고, 얼음조끼를 근무자들에게 지급했습니다.

이곳은 오늘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하지만, 동작구에 있는 다른 선별검사소들은 오후 6시까지 검사를 이어갑니다.

이렇게 주말에도 문을 여는 선별검사소가 있으니 혹시나 불안하시다면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각 선별검사소의 위치와 운영 시간은 서울시 등 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데, 관련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직장과 PC방 등 실내 공간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 검사소가 위치한 서울 동작구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지하 작업장에서 함께 근무하고 휴게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한 종사자와 가족 등 최소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용산구 PC방과 관련해서는 이용자와 가족 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에서 20명, 송파구 직장에서는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실내 시설 이용이 늘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에 더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a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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