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백신 증명서' 반대 시위에 11만 명 운집…경찰, 물대포로 진압

  • 3년 전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열렸는데, 프랑스에서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광장에 대규모 인파가 모여 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그린패스, 이른바 백신 접종 증명서에 반대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영화관이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자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모인 겁니다.

▶ 인터뷰 : 셀린느 / 그린패스 반대 시위 참가자
- "저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절대 반대합니다. 예방 접종을 선택할 자유에 찬성합니다."

파리와 리옹 등 도시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