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렇게 더운데"…숨 막히는 '열돔' 비상
  • 3년 전
"벌써 이렇게 더운데"…숨 막히는 '열돔' 비상
[뉴스리뷰]

[앵커]

휴일인 내일(18일)도 전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은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더 심한 폭염이 찾아온다는 전망입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쉴새 없이 쏟아지는 뙤약볕에 도로는 불판 마냥 이글거립니다.

평소 주말 나들이객들로 북적이던 한강공원은 매미 소리만 울려 퍼집니다.

지금도 푹푹 찌는데 더 강한 더위가 찾아온다는 예보.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아이랑 자전거 타러 왔는데, 지금도 너무 더운데 더 더워진다고 해서 염려가 많이 됩니다."

연일 찜통더위가 밤낮없이 기승입니다.

휴일에도 전국에서 폭염이 나타나면서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습니다.

갑자기 쏟아붓는 강한 소나기도 복병입니다.

최근 폭염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에서는 두, 세시간 만에 10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 초반에는 한층 더 강한 폭염이 찾아옵니다.

두 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동시에 뒤덮으면서 열기가 빠지지 못하는 '열돔'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들겠습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벌써 400명을 넘은 상황.

기상청은 앞으로 최소 열흘간 폭염이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