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부터 좀비까지…여름 대작, 극장가 구원 투수로

  • 3년 전
영웅부터 좀비까지…여름 대작, 극장가 구원 투수로

[앵커]

국내·외 대작 영화가 잇따라 관객을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속에 극장가는 상황을 주시하며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극장가는 또 한 번 긴장하고 있습니다.

발열 체크나 주기적인 소독 외에도 키오스크와 '픽업 박스' 등을 설치해 예매부터 매점 이용까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작품이 관객의 발길을 모으는 만큼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마블이 2년 만에 내놓은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는 앞서 팬데믹 이후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습니다.

마블 특유의 액션과 웃음 코드에 가족적 서사를 녹이면서 개봉 일주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 개봉한 태국 공포영화 '랑종'은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태국의 산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신내림에 관한 이야기로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페이크 다큐 기법을 통해 공포심과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아름답고 수려하게 시작해서 정말 재밌고 무섭고 시원하게 끝나는 영화인 것 같아요."

이달 말에는 240억 대작 '모가디슈'가 관객을 만납니다.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대사관 직원들의 탈출 실화를 담은 영화로, 김윤석, 조인성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인가 싶을 만큼 이 영화의 그림이나 완성도나 모든 면에서 여러분께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

같은 날 개봉하는 '방법: 재차의'는 한국형 좀비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맡아, 되살아난 시체에 의한 연쇄 살인을 막기 위해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미스터리에 오락적 요소를 더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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