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안’ 거부한 최재형 “저 자체로 평가받겠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당시에는 거의 뭐 상견례 차원의 말들이었고. 그런데 김관옥 교수님. 앞서 저희 주제 소개할 때 서두 부분에 최재형 전 원장의 목소리도 나갔었거든요.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이 아니라 본인 자체로 평가해달라. 이 얘기 조금 의미심장한 거 아닙니까.

[김관옥 계명대 교수]
맞죠.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적 예의가 없다. 사실 지금 시작도 안 한 분이에요. 그런데 시작도 안 한 분한테 단일화하자. 뭐가 이렇게 시작을 하고 자기의 정치적 비전이라든가 국민들에게 이런 것들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나서 뭔가 이렇게 상황이 무르익었을 때 우리 단일화합시다. 이렇게 얘기하면 조금 설득력이 있을 텐데. 시작도 안 하고 지금 바로 부친상을 당하신 분한테 단일화 얘기를 하면 당장 지지율이 센 사람은 단일화를 하고 싶죠. 하지만 지금 지지율이 굉장히 약한 분은 그걸 만회해보고 싶은 그 시간을 갖고 싶어 할 텐데, 그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거죠. 저는 이런 측면에서 본다고 그러면, 지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런 식으로 외부에 있지 않을 겁니다. 바로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그곳에서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윤 전 총장보다 입당을 먼저 할 것이다?) 그렇죠. 그렇게 되면 둘 중에 하나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 경선을 최재형 전 원장이 압도할 수 있는 그런 것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당장 입당을 하든가, 아니면 아예 입당을 안 하고 다 국민의힘 경선이 끝난 다음에 거기에서 후보로 선출된 사람과 마지막으로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내는 그런 장면이 빚어질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단일화를 최재형 전 원장에게 요청하는 건 지금 당장에 국민의힘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일단 장외에서 최재형 전 원장과 단일화하고 그러고 나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경선이 다 끝나면 2차로 한번 후보를 한번 뽑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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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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