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1,100명대 예상…엿새째 1천명대

  • 3년 전
코로나 신규 확진 1,100명대 예상…엿새째 1천명대

[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휴일에도 1천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수도권에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어젯밤(11일) 9시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20명입니다.

하루 전(10일) 같은 시각 확진자 1,108명보다는 88명 적은 건데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 주 평일보다 중간 집계 확진자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1천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61명으로 7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259명이었습니다.

자정까지 집계를 합산하면 일일 확진자 수는 1,100명 안팎, 많게는 1,2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1천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화요일부터 벌써 엿새째입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자의 3분의 1이 변이 감염자이고, 그 중에서도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주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보다 두 배 이상 검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퍼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2.4배나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수도권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조짐이 보이고 있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최고 단계의 방역 조치인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것과 맞물려, 비수도권으로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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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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