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중우호조약 60주년 맞아 연회…'밀월' 부각

  • 3년 전
北, 북중우호조약 60주년 맞아 연회…'밀월' 부각

[앵커]

최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은 진정한 전우"라고 강조했던 북한이 이번에는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연회를 열었습니다.

주북 중국대사를 초대하며 양국의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양국 중 한 나라가 외부의 무력 침공을 받으면 상대방 국가도 전쟁에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의 북중우호조약.

1961년 7월 11일 김일성 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가 체결했습니다.

'혈맹'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북중우호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북한 국무위원회가 리진쥔 중국 대사를 초대해 연회를 열었습니다.

공식 서열 2위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주재한 연회에는 노동당 국제부와 국방성, 외무성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

"최룡해 동지는 6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속에서도 조약의 의의는 조금도 탈색되지 않았으며 현 국제정세 하에서 그 전략적 중요성은 날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우호적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취하고 있는 두 나라의 공동의 입장은 조약의 진정한 의의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고 하면서…"

북한과 중국은 조약 체결 50주년인 2011년에는 서로 고위급 인사를 보내 평양과 베이징에서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표단 파견은 생략할 가능성이 크지만, 양국 정상이 축전을 교환하고 여러 가지 행사를 각각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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