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비경선 여론조사 돌입…모레 본선진출 6명 결정

  • 3년 전
與 예비경선 여론조사 돌입…모레 본선진출 6명 결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9일)부터 사흘 동안 대선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모레(11일) 탈락자 2명을 발표하는데요.

현재까지 경선 상황, 이준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현재 민주당 예비경선 참가자는 모두 8명, 이 가운데 6명만 본선에 진출합니다.

여론 조사상으로는 양승조, 최문순, 김두관 후보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은 충청 대망론, 친근함, 노무현 정신을 각각 앞세워 막판 뒤집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 양승조는 중원에서 깃발 들고 싸우는 유일한 장수입니다."

"양반감자시고, 이장감자님이시고요. 저는 불량감자입니다."

"두 사람 중에 두 사람이 다 모른다는 김두관입니다. 관심 좀 가져주이소."

앞선 주자들은 일찌감치 본경선을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TV토론에서도 가급적 정면 대결을 피하며, 선두 주자로서 본선 대비를 위한 포석을 뒀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여배우 스캔들' 질문에 "바지 한 번 더 내릴까"라는 반응 등으로 일부 실점을 한 만큼, 당분간 코로나 방역에 집중하며 조직 다지기에 나설 방침입니다.

"약속한 것은 꼭 했습니다. 공정한 성장 약속했으니까 반드시 합니다. 공약 이행률 90% 이상, 우연이 아닙니다."

그 사이 1위 주자인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 '반명 연합전선'은 더 공고해졌습니다.

"금융이란 건 시장기능에 의한 것입니다. 관치를 하겠다는 건지…"

"본경선에서 공격당할 지점을 충분히 미리 예방조치하는 게 맞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재명 지킴이죠."

특히 이낙연 후보는 최근 상승세가 곧 지지율 역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공격 수위를 날로 높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사례 보면서 이재명 후보와 겹쳐 생각하게 됩니다. 오락가락 말씀, 그리고 일부 도덕성 문제…"

반면 추미애 후보가 이 후보를 두둔하며 '명추연합'으로 맞선 형국입니다. 열성 당원의 지지를 바탕으로 추 후보가 '캐스팅 보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반이재명 연대를 하면 '사면 연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우려가 많습니다."

민주당은 일반 국민과 당원 조사를 50대 50으로 반영해, 모레(11일) 저녁, 예비경선 탈락자를 발표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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