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당한 최재형, 상중에도 대권 뜻 굳혔다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잠재적 경쟁자일 수 있는 두 사람이 이렇게 빈소에서 마주한 모습이 한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물론 뭐 통상적인 얘기를 했겠지만 윤 전 총장이 장례식장에 40분 정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리가 이제 정치권에서 조문 정치라는 게 ㅌ있습니다. 중요한 분들이 돌아가시면 조문하며 사실 정치적인 여러 가지 이야기들, 또 정치적 이벤트가 되기도 하고요. 굉장히 정치사에서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는데 저는 참 예전에 2002년도에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그때도 이회창 당시 후보가 대선 도전을 할 때 그때도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그때도 사실 이회창 후보 조문할 때 굉장히 여야 의원들이 많이 와서 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때가 대선 직전이었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같은 감사원장 출신이시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부친께서 돌아가셔서 이렇게 여야 의원들이 함께 조문하는 이런 또 모습이 연출되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번에 본인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한 번 정도 만나 뵌 적이 있다. 그때 아마 기관장으로서 만나봤을 때 커피를 직접 타줘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어떤 면에서 보면 앞으로는 사실 경쟁자일 겁니다. 같은 야권에서 더군다나 같은 국민의힘에 들어간다고 하면 어떤 면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붙어야 되는 경쟁자일 텐데, 오늘 조문으로 해서 처음 만난 거 아니겠습니까.

또 두 분이 정치 선언을 한 이후에 첫 만남이거든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얼마 전에 본인이 강원도 계시다 올라오면서 연합뉴스 기자 등등을 통해서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직접 밝히겠다. 물론 국민들 앞에 아직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습니다만. 어쨌든 언론을 통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에 첫 만남이기 때문에 아마 오늘의 만남 자체가 앞으로 두 분의 정치 인생에서는 같은 출발선에 서는 그런 의미가 있지 않은가 저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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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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