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주자들 잠시 후 마지막 토론…野도 대선경선 윤곽

  • 3년 전
與주자들 잠시 후 마지막 토론…野도 대선경선 윤곽

[앵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예비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오늘이 예비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예비후보 8명은 잠시 후 4번째 TV토론을 갖습니다.

내일부터는 여론조사를 거쳐서 일요일 2명을 컷오프 합니다.

오늘도 선두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견제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기본소득 공약 후퇴 논란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이 다시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토론 전부터 공세를 폈습니다.

이른바 '바지 발언'에 대해 "입에 올리기도 거북한 민망한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품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한 겁니다.

반면에 이 지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현장 경선 활동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대신 본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간담회를 열고 이광재 의원으로부터 경제 공약을 전달받았습니다.

단일화 이후 첫 공동 행보를 보이며, 여론조사 전 화학적 결합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대선 경선의 대략적인 윤곽을 이준석 대표가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이준석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예정대로 8월 경선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컷오프 두 차례를 거쳐 10명이 넘을 걸로 보이는 예비후보 중 4명만 본경선에 올린단 겁니다.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해 경선버스에 정시 탑승할 거라고 자신감도 내비쳤는데요.

하지만 오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지지율이 유지될 경우 입당을 선택하는 대신,

11월쯤 국민의힘 후보와 여론조사로 단일화하려 하지 않겠냐는 정반대 관측을 내놨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만나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잠시 후엔 이른바 이재명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던 김영환 전 의원과 만찬을 갖습니다.

장모 구속에 이어 부인의 논문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재명 때리기'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단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어제 정치 참여 의사를 밝혔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새벽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전쟁 영웅인 부친 최영섭 퇴역 대령의 유언을 전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의식이 있으실 때 글씨로 남겨주신 말씀은 '대한민국을 밝혀라'…"

빈소엔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권 주요 인사의 근조기와 조화가 줄지어 있는데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이어 윤 전 총장과 이준석 대표가 곧 조문을 올 예정이라, 어떤 정치적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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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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