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집회 주최 6명 소환통보…12명 내사
  • 3년 전
민주노총 집회 주최 6명 소환통보…12명 내사
[뉴스리뷰]

[앵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집회를 주도한 6명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관련자 12명에 대해서도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상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경찰과 서울시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집회를 금지했지만, 민주노총은 기습적으로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집회에는 주최 추산 8천 명이 모였습니다.

"불법 집회를 중단하시고 해산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52명 규모의 대규모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현장 채증자료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수사 대상자를 18명으로 추렸습니다.

이들 중 집회 주최자 6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이들에게 곧바로 1차 소환도 통보했습니다.

이들 6명에 대해 "불법 집회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입니다.

민주노총은 특수본까지 편성해 진행되는 경찰 수사에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실외 스포츠와 콘서트 관람 등은 허용하면서 집회는 막고 있다며, "민주노총 죽이기의 의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 (sa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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