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붕괴참사 재발 막아라"…인근 지역 일제 점검

  • 3년 전
美 "붕괴참사 재발 막아라"…인근 지역 일제 점검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건물이 오래됐는데도 안전 점검과 후속 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발생 인근 지역도 잇따라 시설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이번 사고가 발생한 서프사이드 아파트의 문제점 중 하나로 오래된 건물에 대한 미흡한 조치가 꼽힙니다.

이미 3년 전 외부 진단에서 중대한 구조적 손상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도 보수가 지지부진했고,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겁니다.

해당 지자체는 사고 수습과 함께 40년 이상 된 건물에 대한 전수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내 모든 건물이 재승인 절차를 완료했는지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파악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입니다."

이에 주변 해안지역들도 잇따라 연한이 지난 건물의 안전 점검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8km 정도 떨어진 서니 아일스 비치시는 관내 59개 노후 건물에 대한 재점검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근 보카 레턴시도 주민 안전 보장을 위해 더 엄격한 인증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도 마이애미 해안가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데비 와서만 슐츠 연방하원의원은 이 지역에는 건축 시기가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물들이 있다며 포괄적인 검토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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