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집단감염…신규 확진 500명대 예상

  • 3년 전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신규 확진 500명대 예상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어제(27일)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오늘(28일)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로 예상됩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어제(2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수치보다 78명 적은데요.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73명, 비수도권이 89명입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수도권 내 확산세가 여전히 거셉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추가 감염자를 고려하면 오늘(28일) 0시 기준 발표될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예상됩니다.

주요 확진사례로는요.

경기지역 원어민 강사 모임발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접촉자로 분류됐던 성남시 한 원어민 강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치원생 등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자체는 이 강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대전 유성구 지인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23명으로 늘었는데요.

확진된 유성구청 공무원이 다녀간 한 식당에서 시작됐는데, 업주와 손님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초등생 2명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학생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1,31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습니다.

충남 천안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이 완화됩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체계가 바뀌더라도 방역 긴장감을 풀어서는 안 된다"며 각종 대규모 모임이나 음주를 동반한 회식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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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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