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들’ 이번엔 6900만 원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2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야당의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문준용 씨가 받은 국가지원금 얘기를 꺼냈어요. 그런데 장예찬 평론가님. 사실 지난 주말 사이에 문준용 씨가 본인이 국가지원금을 받게 된 거에 대해서 축하받아야 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입니다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죠.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실 앞서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서 서울시로부터 1400여 만원 정도를 지원받은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치적 논란이 됐던 전례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본인이 6900만 원 정부 예술 지원금 선정이 된 걸 먼저 알리지 않아도 정치권에서 문준용 씨 전담 마크맨이라고 불리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이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뒤늦게 알리게 되면 더 큰 논란이 될 수 있으니까 본인이 먼저 알린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여러 논란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지원을 받았다면 그 자체를 우리가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통령의 아들에게 과연 공정한 심사가 가능했을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국민들도 많아서 적어도 문준용 씨가 지금 말하는 것처럼 실력이 뛰어난 예술가라면 문재인 대통령 재임 기간 정도만은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고도 충분히 자신의 실력만으로 시장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것이나 전시 등으로 예술 활동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그런 선택을 했다면 훨씬 더 존경받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은 조금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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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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