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비수도권 변이 바이러스·일상 감염 확산

  • 3년 전
'방심은 금물'…비수도권 변이 바이러스·일상 감염 확산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로 늘어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200여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대구와 제주 등 지역에선 일상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더합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청 별관에 위치한 어린이집입니다.

시설 폐쇄 명령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탭니다.

지난 수요일 (2일)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원아 등 5명이 감염됐습니다.

최근엔 노선버스 근무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밖에 유흥주점을 비롯해 직장,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토요일 0시 기준, 4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한 주 20~3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73명, 4일 65명 등으로 폭증했습니다.

6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 국내 1차 대유행을 겪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여전히 유흥주점 관련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족 모임과 동호회 모임, 직장 등으로 일상 감염 고리가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 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자체들도 방역 고삐를 더욱 죄고 있습니다.

대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했습니다.

울산은 국가정원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음주와 취식행위를 금지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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