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백신 접종시 7월부터 격리 면제…변이에 새 명칭

  • 3년 전
EU, 백신 접종시 7월부터 격리 면제…변이에 새 명칭

[앵커]

유럽연합 EU가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을 도입하고 백신 접종자들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영국과 인도 등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에 세계보건기구 WHO가 새로운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내달부터 유럽연합 EU 전역에 코로나19 백신 여권이 도입됩니다.

EU 27개 회원국은 7월부터 백신 여권을 디지털 형태로 발급하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백신 여권은 백신 접종자뿐 아니라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된 사람들에게도 발급됩니다.

"실제 EU 증명서(백신 여권)가 한몫을 할 겁니다. 이제 시민들은 여행하는 유럽 어디서나 상호 인정된 증명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그리스 문자를 활용해 만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명칭을 발표했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는 '알파'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는 '베타'로 명명했습니다.

또 브라질발 변이는 '감마'로, 인도발 변이는 '델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WHO는 "코로나19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나라 이름을 붙여 부르면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유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WHO 회원국들은 세계보건총회(WHA)에서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WHO 기능과 각국의 대응을 강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세계 보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적, 재정적, 기술적 메커니즘을 연결하는 글로벌 체계를 구축하는 세대 간의 헌신과 책무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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