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변이 '비상'…"英 신규감염의 절반 이상"

  • 3년 전
인도 변이 '비상'…"英 신규감염의 절반 이상"

[앵커]

코로나19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영국은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인도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독일과 프랑스는 영국에서 들어오는 입국객에게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영국 내 코로나19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B.1617.2 이름의 변이 바이러스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 많게는 75%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정부는 입원 환자 수는 급등하지 않아 백신 효과가 있다고 보면서도 다음달 중순 예정인 추가봉쇄 완화를 두고 싶은 고심에 빠졌습니다.

인도 변이가 확산하는 8개 지역에 부분 봉쇄 조처를 내리고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국 정부가 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2차 접종 시기를 권고보다 더 늦추고 있다면서 2차 접종을 서둘러 예방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유럽 이웃 국가들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에서 들어오는 입국객에게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독일이 2주 자가격리 의무화 지침을 내리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데 이어 프랑스 역시 체류 자격이 없는 외국인의 경우 정부가 인정하는 사유 없이는 입국을 불허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전염성이 높다면서 감염시 심각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53개 지역에서 인도 변이가 발견됐는데, 비공식으로 보고된 지역을 모두 합치면 발견 지역은 60개 지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