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조성민 "kt시절과 인천AG이 최고의 순간"

  • 3년 전
'은퇴' 조성민 "kt시절과 인천AG이 최고의 순간"

[앵커]

프로농구와 국가대표팀에서 3점 슈터로 활약해 '조선의 슈터'로 불린 조성민 선수가 은퇴를 결정했는데요.

은퇴 결심 배경과 그의 농구 인생을 김종력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뛴 조성민은 자유계약 자격을 얻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한 농구를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최종 목표는 통합 우승이었는데 통합 우승하기까지 어떠한 벽에 자꾸 부딪쳤던 거 같고…"

2006년 전체 8순위로 KBL에 입성한 조성민은 성실함을 무기로 끊임없이 노력해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3점 슈터로 활약했습니다.

통산 550경기에 출전해 평균 9.8점, 2.3도움, 2.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89.1%의 자유투 성공률은 역대 1위입니다. 또 자유투 56개 연속 성공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특히 kt시절 LG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든 4점 플레이는 KBL 역대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꼽힙니다.

"kt시절 정규리그 우승했을 때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요.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을 때 그때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거 같아요."

LG 이적 첫해인 2016~2017시즌 김시래, 김종규와 함께 통합 우승에 실패한 것을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꼽은 조성민.

힘들 때 마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농구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제2의 인생도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습니다."

무명에서 시작해 '조선의 슈터'로 남은 조성민.

그가 보여준 노력과 열정은 KBL 코트에 역사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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