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물량 계약은 그대로…공급 안정성은 기대
  • 3년 전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 한다고 해서 이걸 우리가 가장 빨리 공급받거나, 더 많이 공급받는 것은, 아니죠.

우리가 맺은 계약일정이나 물량은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이득이 없다, 평가절하할 순 없는데 그 이유를 여현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위탁생산하더라도 국내에 우선 공급이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정부는 위탁생산 계약과는 별개로, 기존 모더나사와의 백신 구매 계약대로 도입이 이뤄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국내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위탁·생산시기와 상관없이 계약된 일정에 따라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모더나사와 계약한 물량은 4천만 회분으로 상반기부터 도입이 시작되도록 약속돼 있습니다.

그동안 상반기 안에 11만회분 도입되는 방안이 검토돼 왔는데 이르면 이번주 일부 물량이 도입될 걸로 보입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식약처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판매 승인하는 등 중요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이번 주에 첫 회분들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국내 도입 물량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분으로 받는 방안은 추진됩니다.

[정은영 /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
"국내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 효율성 측면에서 국내 생산분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사와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해외 변수와 상관없는 백신 공급망 확보는 추후 국내 수급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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