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 임박…美 “다음 주 2종 접종 가능”
  • 3년 전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서 모더나 백신도 다음 주 초면 접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모더나는 무증상 감염 예방과 젊은 층에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와서 눈길을 끕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말 전통에 따라 어린이 병원을 찾아 동화책을 읽어준 멜라니아 여사.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영부인]
"올리버 오너먼트가 마침내 말리와 조 애비를 만나게 되었어요."

코로나19에 한 차례 감염됐던 멜라니아 여사가 아이들 앞에서 마스크를 벗어 논란입니다.

어린 환자와 충분히 떨어져 앉았다고 백악관 측은 설명했지만 마스크를 쓰고 초등학교를 방문한 바이든 당선인의 부인 질 여사와는 대조적입니다.

미국은 성탄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처음으로 1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제부터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이틀 뒤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선 다음 주 초부터 두 개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앨릭스 아자르 /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내년 1월까지 5000만, 2월까지 1억 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무증상 감염 예방에, 그리고 젊은 층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임상시험 3만 명 참가자 중에서는 94.1% 예방효과를 보였습니다.

또 영하 70도에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일반 냉장 온도에서도 보관할 수 있어 배급과 접종이 훨씬 쉬워질 전망입니다.

[김정안 특파원]
연이은 백신 개발 접종에 대해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지만 당장 그 효과를 기대할 순 없는 데다 부작용에 대한 신중론도 있어 앞으로 6개월이 고비란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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