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립니다.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행사가 대폭 축소돼 열린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잠시 뒤 11시에 추도식이 예정돼있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추도식장은 아직 한산한 모습입니다.

잠시 뒤 11시에 열리는 오늘 추도식에는 사전 합의된 70여 명 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추도식 규모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지난해 제한적으로 할 수 있었던 시민 공동참배도 올해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추도식을 준비한 노무현 재단은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규모를 축소해 추도식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는 만큼 온라인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추모객들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 생가 주변 등을 돌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추도식 슬로건은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인데요.

노무현 대통령이 바랐던 사람 사는 세상에 좀 더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추도식에는 이라는 12주기 주제 영상도 상영됩니다.

또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추도사를 낭독하고요.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표로 헌화와 분향을 합니다.

잠시 뒤 공식 추도식이 끝나면 일반인도 묘역에 추모할 수 있는데요.

올해 추도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해 봉하마을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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