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세계보건총회…보건위기 대응 국제법 체계 논의

  • 3년 전
다음주 세계보건총회…보건위기 대응 국제법 체계 논의
[뉴스리뷰]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가 다음 주 개막합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의 국제사회 대응을 평가하고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팬데믹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팬데믹은 모든 곳에서 종식될 때까지 어떤 곳에서도 종식될 수 없을 겁니다."

세계가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주 8일간 세계보건총회가 열립니다.

주제는 '팬데믹 종식 방안과 미래를 위한 대비.'

194개 회원국이 화상으로 모여,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고 향후 또 다른 범세계적 보건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논의합니다.

특히 팬데믹이 야기한 불평등·불공정에 대한 반성과 향후 위기의 공동 대응을 위한 조약 등 국제법적 체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총회에 대만이 참가할지 역시 관심입니다.

회원국이 아닌 대만은 옵서버(참관국)로 참여할 수 있는데, 대만을 대중 견제를 위한 자산으로 보는 미국은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중국은 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사실상 대만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만에 국한한 입장은 아니라면서도 "팬데믹 상황에 누구를 차별하거나 배제하는 것보다 가급적 많은 당사자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만의 참가 여부는 총회 개막일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중국의 반대를 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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