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혜숙, 여자 조국 수준”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가장 뜨거웠던 청문회장 먼저 가봤습니다. 위원장님. 구체적인 의혹에 대해서 뜯어보기 전에, 실제로 임혜숙 후보자가 부동산 다운계약, 위장전입, 논문 표절. 바로 뒤에 볼 해외 출장까지. 그래서 야당에서는 지금 여자 조국 아니냐. 이런 지적까지 하고 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참 이 청문회를 보면서 굉장한 자괴감을 느낍니다. 우리나라의 장관 정도 할 수 있는 사회적 지위 있는 분이 일상적인 불법을 저지르고 사신 거에요. 문제가 뭐냐면, 본인이 한 것 자체가 불법인지 모르고 사는 겁니다. 일반 서민들은요. 이 주차위반 딱지 하나만 제때 안 내도. 정말 걱정하고, 또 이거를 제때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리고 법치 나름대로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데 이분들이 한 행태를 보면, 본인들이 전혀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요. 탈세하고, 다운계약하고, 위장 전입하고, 또 가족들 동반해서 해외 출장 가고, 논문 표절한 거? 아니 이게 뭐가 문제인가? 이야기할 정도로, 아니 가족들끼리 해외 학회 같이 가는 게 뭐가 문제가 되느냐 할 정도로 그러니까 일상적으로 생활 자체가 하나의 불법으로 점철돼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조국 전 장관 사태를 겪으면서 정말 분노했던 것이 뭐냐면. 아니 표창장 그거 하나 위조하는 게 뭐가 대수냐. 강남가면 다 하는데. 이런 식의 인식들을 갖고 있고, 그걸 옹호하는 여당을 향해서 많은 질타를 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우리 국민들은 많은 분노를 했고요. 오늘 임혜숙 후보자가 나와서 한 얘기를 보면. 이분이 정말 좋은 학교 나와서 대학교의 교수도 하고, 남편도 교수고, 또 장관도 되고, 공기업의 이사장도 되고 했던 분인데. 근데 이분이 살아온 행적들을 보면, ’정말 이렇게 불법을 일상적으로 하는 게 가능하냐’고 할 정도로 저는 더 분노했던 게 뭐냐면요. 청와대 검증할 때 다 알고 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어떻게 청와대에서 이런 것을 다 알면서, 어떻게 이런 분을 장관 후보자로 할 정도로 도덕성 자체가 상실했는가. 저는 거기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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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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