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아버지, 의사소통안 되면 울상"
  • 3년 전
【 앵커멘트 】
어제(9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잠깐 호흡 곤란을 겪었지만, 고비를 잘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딸인 노소영 씨는 소뇌 위축증을 앓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이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울상이 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아버지가 한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노 관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은 괜찮아지셨다"며 "호흡 보조 장치에 문제가 생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뇌 위축증을 앓는 노 전 대통령은, 의식은 있지만 거동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노 관장은 "아버지가 소통이 잘 안 되면 온 얼굴이 무너지고 울상이 된다"면서 "아버지가 우는 모습인데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십여 년을 침대에 누워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티는 아버지를 보면 어떤 문제도 못 참을 게 없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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