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림픽 불참에 文 ‘도쿄 구상’ 무산?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글쎄요. 여기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대통령의 도쿄 구상이라고 해서 북미 간 대화의 기회로 삼겠다. 대통령의 임기 말 마지막 승부수라고 볼 수 있었는데요. 일단 북한이 도쿄올림픽 안 온다는 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네. 오늘 북한이 공식적으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지금 일단 도쿄올림픽은 이번에는 선수들로만 일단 치르겠다. 관중들은 이번에 도쿄올림픽에 올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치르겠다고 발표를 한 상황에서 아예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북한이 발표 했는데요. 이거는 사실은 이제 북한이 코로나 때문에 사실 이런 거 걱정도 있습니다마는 외교적으로 본다면 사실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에 희망을 걸었던 무산되는 상황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저는 처음부터 굉장히 정부가 허상을 좇았지 않나 싶어요. 그동안 한일관계가 얼마나 악화됐습니까. 그런데 이제 도쿄올림픽을 두고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한일관계를 풀어가려고 한 이유가 보면요. 결국은 이제 이 도쿄올림픽을 통해서 뭔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보겠다. 이런 취지에서 한 거거든요? 강창일 대사도 보내고 일본과의 대해서 여러 가지 하려고 했지만 결국 일본과의 관계도 풀지 못했어요. 더군다나 남북 간의 관계도 전혀 풀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건 내년에 있을 베이징 동계 올림픽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결국 저는 아마 문재인 정부가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그동안 해왔던 도보다리 회담이나 백두산 회담 등을 통해서 보여줬던 모습은 이제 거의 끝나간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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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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