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진 경각심…곳곳에서 4차 유행 우려
  • 3년 전
느슨해진 경각심…곳곳에서 4차 유행 우려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의 한 어린이집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돼,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원장인 50대 여성이 호흡곤란 등으로 숨진 데 이어 지금까지 이 어린이집과 관련해 3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와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검체를 채취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검출됐습니다.

문손잡이와 화장실 세면대, 변기는 물론 원생들이 이용하는 놀이기구와 장난감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들이 머무는 곳인 만큼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너무 가까운 곳에서 터지니까 당황스럽고요. 많이 불안하죠. 방역을 해도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언제 또 터질지도 모르고…"

인천 이외에도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넘었고,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17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돼 또 다른 변수까지 생겼습니다.

방역 당국은 따뜻해진 날씨에 매주 주말마다 나들이객이 늘고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사적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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