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4차 유행 우려…거리두기 개편 시기 재검토
  • 3년 전
[뉴스포커스] 4차 유행 우려…거리두기 개편 시기 재검토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1명 발생하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직장과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계속 이어지며 4차 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가 요양병원 내 고령층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21명 발생했습니다. 사실 설 연휴가 지난지 어제까지 사흘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연속 이틀 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설 연휴 주말 이동량이 수도권은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14.6%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비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1월 중순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거리두기 완화 영향이라고 봐야겠죠?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방역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406명으로 다시 2.5단계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합니다. 이번 주부터 거리두기 완화가 시작됐는데요. 사흘 만에 거리두기 조정 핵심 지표가 2.5단계로 올랐는데,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부가 3월에 시행할 새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음 주쯤 마련할 방침이었으나 재확산 조짐이 보자 적용 시점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는데요.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10시로 완화했던 영업시간도 다시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밝혔습니다. 정부가 거리두기 개편안을 서둘렀던 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했던 건데,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여요?

병원 감염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먼저 순천향대병원 감염사례를 보겠습니다. 지난달 말 입원해 일주일가량 치료받다가 퇴원한 환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합니다. 자가격리 하루 만에 가족들까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병원 감염은 이미 지난달부터 시작된 거라고 봐야할까요?

분당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얼마의 주기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는 건가요?

어제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도 의사 1명이 확진이 됐는데요. 교수님도 병원에 계시지만 병원에서의 감염관리,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계속되는 병원 감염 사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공장발 집단감염도 여러 건 발생하고 있는데요. 충남 아산에 이어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에서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감염됐습니다. 특히 이곳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고, 또 상당수가 합숙을 했다고 하는데요. 역시 밀집된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 문제였군요.

진관산업단지의 첫 확진자는 설연휴 서울 용산에 있는 누나집에게 갔다가 발열 증상이 나서 13일 오후에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통보가 늦어져서 자신이 양성인지 모른채 다시 공장 내 기숙사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이 검사 결과를 너무 늦게 통지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이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여요?

가족 감염 사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만 벌써 설연휴 가족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3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모두 5인 이상 가족모임이었다고 하는데요.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사람들이 만일 무증상 감염일 경우 지역사회로의 n차 감염을 일으키는 게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최대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설 연휴 모임과 관련해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텐데요. 당분간만이라도 비수도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던데, 설 연휴 확진자들을 찾아내는데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번에는 백신 접종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요양시설·병원의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빠르면 4월"이라고 밝혔습니다. 2분기에는 접종할 계획이라는 건데요. 11월 집단면역 위한 접종 일정에는 차질이 없겠습니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문제가 있다면 화이자 백신 등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노바백스, 화이자, 얀센 중 어떤 백신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시나요?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 바로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경남과 전남 외국인 친척 모임 38명 중 13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이 돼서 현재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99명이 됐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곳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변이 바이러스는 아무데서나 검사가 불가능한 거죠?

영국에서 또 다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기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어느 정도 백신에 효과가 있다고 했는데, 이번에 발견된 새로운 변이는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던데, 어떤 얘긴가요?

어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의료기관에 공급이 됐다고 하는데요.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어떤 상태의 환자들에게 사용하게 되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요즘 백신 접종과 관련해 코로나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역당국이 법적 대응까지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가짜뉴스는 코로나 유행 초반부터 계속되어 왔는데요. 좀 더 강력한 법적 처벌이 뒤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평론가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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