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4월 첫 정상회담 추진…靑 "긴밀 협의 중"

  • 3년 전
한미, 4월 첫 정상회담 추진…靑 "긴밀 협의 중"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이번 달 미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사된다면 미국이 내놓을 대북정책을 놓고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첫 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정상회담을 하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꼭 직접 만나서 협의하길 기대한다며 '대면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 외교부와 국무부 채널을 통해 정상회담 시기 등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방한 때도 이 문제가 다뤄졌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따라 6월 영국 G7 정상회의에 앞서 이번 달 미국에서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고위인사들은 한미 당국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차 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하면 정상회담의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미국의 대북정책 마련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동맹 발전 방향과 한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한일관계 개선 방안, 기후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오는 16일 미국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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