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점 다른 코로나 공약…재난위로금 vs 업종별 지원

  • 3년 전
방점 다른 코로나 공약…재난위로금 vs 업종별 지원

[앵커]

4·7 보궐선거를 통해 뽑힐 서울시장에게 당장 주어진 큰 과제는 바로 코로나19 대응입니다.

후보들도 저마다의 코로나 관련 공약으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곽준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출정식부터 이번 새 서울시장의 가장 큰 책무 중 하나로 코로나 종식을 꼽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

정책 공약 '서울선언 1호'로 고3 수험생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을 내걸었습니다.

"고3 수험생을 먼저 여름방학 기간에 접종시킬 것을 정부당국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예방접종 센터 확충과 어르신 대상 드라이브스루 예방접종도 박 후보가 내놓은 코로나 대응 공약입니다.

더 나아가 원스톱 헬스케어서비스를 도입해 탄탄한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이 컸던 모든 서울 시민에게 재난위로금도 10만원씩 돌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역시 코로나 대응과 관련해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

공식 유세 첫날부터 지하철 차량기지를 찾아 방역복을 입고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 밤새도록 애쓰시는 분들 어떻게 고생하시는지 뵙고 함께 체험해보고 그런 뜻을 가지고 왔습니다."

오 후보는 직접적인 방역 대책보단 코로나로 경제적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한 공약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일단 거리두기가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매뉴얼부터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에게 1년간 최대 1억원까지 빌려주는 '4무 대출' 카드도 꺼내들었습니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무이자는 물론 무보증과 무담보, 무서류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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