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반부패협의회 주재…고강도 메시지 주목

  • 3년 전
문대통령, 오늘 반부패협의회 주재…고강도 메시지 주목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 청와대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합니다.

부동산 부패를 적폐로 규정하고 발본색원을 주문한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투기 비리 근절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반부패정책협의회에는 국무위원과 사정기관장들이 총집합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 부패 근절안을 논의할 모든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심도 있는 결과물이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LH 투기 의혹으로 드러난 구조적 부패를 적폐로 규정하고, 근본적 해결을 위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초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아홉 차례나 관련 지시를 내리며 사태를 직접 챙겨온 문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도 부패 완전 척결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고위 당정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토대로 정부차원의 수사 속도를 높이고 이해충돌방지법 등 입법 과제의 신속한 처리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부패협의회에서 확정된 대책은 관계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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