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만 챙겨서는 오래 못가"…너도 나도 ESG 경영

  • 3년 전
"이익만 챙겨서는 오래 못가"…너도 나도 ESG 경영

[앵커]

ESG란 말 요새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어 머릿글자를 딴 말인데요.

그간 기업하면 이익이 최대 과제였지만 장기 생존과 가치 극대화를 위해선 이 세 가지를 챙기지 않고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한지이 기자가 ESG 경영에 나선 기업들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새 시멘트업계는 큰 관심사는 순환자원 재활용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을 시멘트 소성 과정에 활용하는 건데, 폐기물 처리에도 도움이 되고 기존 수입 연료 유연탄을 쓸 때보다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업계 1위 쌍용C&E는 한 발 더 나아가 폐기물 중간 처리, 오염토양 정화 같은 환경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사회적 참여도 확대를 통해서 지속가능 발전을 꾀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순환자원 활용 확대를 통해서 2030년 탈석탄을 목표로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과 접점이 많은 유통업계는 ESG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친환경 포장재를 늘리고 분리 배출이 편하도록 포장을 바꾸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신세계그룹도 종이 대신 모바일 영수증 확대와 플라스틱 포장재 감축에 나섰습니다.

기업들에게 이렇게 ESG가 화두가 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움직임이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속가능한 사업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반적인 활동 자체가 기업에 추가적인 부담이 되는 형태가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를 높이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높은 효과를 가질 수 있을 때 ESG가 본격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최근에는 기업들의 ESG 성과가 투자 판단 척도가 되면서 이제 ESG는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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