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기업은행 반격…챔프전 티켓은 인천에서 결정
  • 3년 전
[프로배구] 기업은행 반격…챔프전 티켓은 인천에서 결정

[앵커]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던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안방에서 흥국생명을 잡았습니다.

GS칼텍스가 기다리는 챔피언결정전 티켓의 주인공은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를 25대 6으로 잡고 흥국생명에 프로배구 역대 한 세트 최소 득점 불명예를 선사한 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라자레바의 강타를 앞세워 먼저 두 세트를 따냈습니다.

김연경이 살아나기 시작한 흥국생명은 3세트를 만회했고, 4세트에도 16대 11로 앞서가며 대역전극을 연출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한 점씩 따라가기 시작한 뒤 김수지가 절친 김연경의 공격을 가로막아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듀스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흥국생명 박현주가 치명적인 범실을 저질렀고, 김주향의 마무리로 기업은행이 세트 점수 3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기업은행은 주포 라자레바가 31점을 터트렸고, 김희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선수들끼리 경기 전에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고 시작이 될 수도 있는데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 잃지 말자고 했는데 그게 잘 나와서 뿌듯했습니다."

기업은행이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춘 가운데, 챔피언결정전 티켓의 주인공은 수요일 인천에서 결정됩니다.

아직 정규시즌이 끝나지 않은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대 1로 꺾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맞붙은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습니다.

4위 한국전력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린 3위 KB손해보험은 봄 배구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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