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일장일단’ 뭐길래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3월 1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

[김종석 앵커]
윤석열 전 총장 상승세는 어디까지가 이어질지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그가 정치권에 발을 들이기도 전에 장단점 평가부터 쏟아지고 있습니다. 여기 저희가 한 번 윤 전 총장 주변에 어떤 이미지들이 떠다니는지 한 번 봤거든요? 강직 이미지, 소명 의식, 아버지 고향 충청권, 중도층 지지... 대체적으로 김근식 교수님도 동의를 하십니까?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윤석열 전 총장의 개인적인 배경을 분석해보면 저런 것들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 생각할 때 지금 압도적으로 1위의 지지를 보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요. 윤석열 총장이 걸어온 길 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특수부 검사 27년 하면서요. 지금 시대에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과 정의, 윤석열 총장이 강조하고 있는 법치주의. 이런 맥락에서 보면 올곧게 27년의 검사생활을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고생을 하고요.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서 고생했던 거라는 강직한 이미지가 남아있던 거죠.

[김종석]
최대 강점은 강직한 이미지라는 말씀을 하신 건데요. 강직, 상식, 공정 얘기를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에도 많이 언급했었는데요. 그 뿌리에는 아버지 윤기중 교수가 조국 전 장관 수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내 아들은 원칙대로 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게 2년 전 한 언론 통해서 인터뷰인데요. 이런 것과 좀 관련이 있다고 봐도 되는 거예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버지 윤기중 교수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를 했는데요. 함께 공부했던 제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상당히 성품이 강직했던 것 같아요. 아들이 처음에 검사를 하다가 그만두고 변호사를 했는데요. 다시 검사를 할 때도 반겼고요. 절대 남의 돈은 받지 마라.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김종석]
제가 여론조사를 하나를 보여드리는 이유는요. 여기 보면 그제, 어제 대통령 지지율을 분석하면서요. 20대 여성의 지지율이 불과 전주만 하더라도 긍정평가가 63%였는데요. 30%로 뚝 떨어졌거든요? 앞서 윤 전 총장의 여러 강점 중에 중도층 얘기를 했는데요. 이런 20대 여성들의 변수와 대통령 지지율과 윤 전 총장의 중도층 이미지랑 연관이 있는 겁니까?

[김태현 변호사]
글쎄요. 원래 20대 여성, 40대 남성 직장인, 30대 주부층. 여기가 아마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층으로 알려져 있죠. 어쨌든 지금 부동산 정책 때문에 실패가 계속 되는 데요. 거기다가 LH 사태까지 터졌으니까요.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도 이탈하는 측면들이 여론조사가 나타나고 있을 겁니다. 다만 지금 문재인 대통령 가장 반대편에서 가장 강력하게 반문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사람이 윤석열 전 총장이기는 한데요. 20대 여자 같은 문재인 대통령 핵심지지층이 빠졌다고 해서요. 그 사람들이 고스란히 윤 전 총장으로 옮겨가지는 않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지지층이 빠지면 중도에 머무르다가 상황을 보고 새로운 쪽으로 옮겨가든지 아니면 다시 돌아오든지 이러거든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빠진 부분들이 바로 윤석열 총장에게 옮겨간다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