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속도…내일부터 화이자 접종 권역별 확대
  • 3년 전
백신 접종 속도…내일부터 화이자 접종 권역별 확대

[앵커]

백신 접종 닷새째입니다.

오늘부터 지역 보건소 접종이 재개되면서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이른 아침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오후 들어서도 백신 접종자들과 의료진들이 끊임없이 오가며 무척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은 닷새째를 맞았는데요.

휴일에도 백신 접종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 3,000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에는 자체 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에서만 접종이 이뤄졌는데요.

오늘부터는 지역 보건소가 다시 문을 열면서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들에 대한 접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접종을 마친 의료진 몇 분을 만나 접종을 소감을 여쭤봤는데요.

접종을 마치고 나니 후련하고, 환자 치료에 더욱 마음 편히 임할 수 있게 됐다며 접종 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곳에서 백신 접종은 오전 9시부터 시작돼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전국의 권역 예방접종센터로 확대해서 진행되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선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 장소가 이곳을 포함해 전국 권역별로 확대되는데요.

충청, 영남, 호남 등 권역별 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작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권역에선 순천향대 천안 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지역에선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도 접종이 확대 실시됩니다.

이후 8일부터는 다시 이들 예방접종센터에서 전국 82곳 의료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배송이 완료되는 대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진 5만 5천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이달 2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에 앞서 빠르면 7일부터는 119구급대를 비롯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0시 기준으로 모두 2만 3,086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 17,402명으로 8.6%의 접종률을 보였고, 요양시설은 4,771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895명, 1차 대응요원은 18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156건으로 집계됐는데요, 모두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상은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었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1건을 뺀 155건이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이상반응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증 반응으로 확인됐다며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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