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백신 접종 가속화…내일부터 권역별 접종 확대
  • 3년 전
이번주 백신 접종 가속화…내일부터 권역별 접종 확대

[앵커]

백신 접종 닷새째입니다.

연휴 때 잠시 주춤했던 백신 접종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조금 전인 오전 9시부터 백신 접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아침부터 백신 접종자들과 의료진들로 이곳은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은 닷새 째를 맞았는데요.

휴일에도 백신 접종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 3,000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에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잠시 중단되면서 자체 접종이 가능한 요양병원에서만 접종이 이뤄졌는데요.

오늘부터는 지역 보건소가 다시 문을 열면서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들에 대한 접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0시 기준으로 모두 2만 3,086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2만 2,191명, 화이자 백신이 895명입니다.

당국의 계획에 따라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이달 중 1차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내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도 전국의 권역 예방접종센터로 확대해서 진행되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선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화이자 백신 접종 장소가 이곳을 포함해 전국 권역별로 확대되는데요.

충청, 영남, 호남 등 권역별 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이 시작되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권역에선 순천향대 천안 병원, 양산 부산대병원, 조선대병원, 지역에선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에서도 접종이 확대 실시됩니다.

이후 8일부터는 다시 이들 예방접종센터에서 전국 82곳 의료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배송이 완료되는 대로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의료진 5만 5천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이달 20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이에 앞서 빠르면 7일부터는 119구급대를 비롯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한편,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누적 156건으로 집계됐는데요.

모두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38도 이상의 발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근육통과 두통, 메스꺼움, 오한 순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이상반응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증 반응으로 확인됐다며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