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연매출 10억까지 4차 지원금…3월 지급"

  • 3년 전
홍남기 "연매출 10억까지 4차 지원금…3월 지급"

[앵커]

정부와 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지원할지 관심이 큽니다.

오늘(16일) 국회에 출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매출액이 줄어든 모든 소상공인'으로 지원 대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남기 부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다음 달 초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3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고, 3월 말 지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3차 때는 연 매출 4억 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버팀목 자금을 지원했는데, 이번엔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4억원이라는 (지원 기준) 매출 한도를 10억원까지 (확대)하려고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를 소상공인으로 정의하는 점을 고려하면, 4차 때는 매출이 줄어든 모든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뜻입니다.

또 5인 이상을 고용한 자영업자와 사각지대로 지적된 노점상,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두터운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지원액도 최대 300만 원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당에선 15조에서 20조 원 규모 추경이 거론됩니다.

홍 부총리는 전 국민 지원에 대해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야당은 4차 지원금을 4월 7일 재·보궐선거 직전 지급하겠다는 것은 매표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3월 말에 지급하는 것과 (4·7 재보선 이후) 4월 중순에 지급하는 것, 열흘 뒤에 지급하는 게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설전도 오갔습니다.

"지금 보니까 말이야, 여당한테는 여기서도 터지고 저기서도 터지고 여기 와서 분풀이하는 거예요. 뭐예요?"

"그런 식으로 질문하지 마십시오. 다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도입에 대해선 정부도 동의한다며, 정부의 큰 그림이 올해 4월께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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