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서 첫 코로나 확진…한미연합훈련 변수되나
  • 3년 전
합동참모본부서 첫 코로나 확진…한미연합훈련 변수되나

[앵커]

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여 만에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동식 검사소가 설치되고 접촉자 대상 검사가 이뤄졌는데요.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도 영향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육ㆍ해ㆍ공, 3군의 작전지휘권 통합기구인 합동참모본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합참 소속 군무원 1명이 지난 15일 관련 증상이 나타나, 서울 시내 병원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합참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필요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영내에 임시검사소를 설치해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0여 명을 2주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영내 차량이동형 검사소를 설치해 1차 검사에 나섰습니다.

1차 검사 대상은 약 200명으로, 군은 1차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합참 청사 근무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영내 확진자 발생은 지난해 11월 직할부대인 국군복지단의 집단감염 발생 후 석 달 만입니다.

군 작전 지휘부인 합참 내 코로나19 확진 발생으로 다음 달 둘째 주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도 영향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해당 확진자는 훈련 참가 부서 소속은 아니지만, 타 부서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군은 "한미는 코로나19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 시행방안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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