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여행지서 서울로 속속 도착…김포공항 혼잡

  • 3년 전
고향·여행지서 서울로 속속 도착…김포공항 혼잡

[앵커]

오후가 되면서 김포공항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귀경객들과 여행객들을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제주와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속속 이곳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마중 나온 시민도 많아 이곳은 오전보다 한층 북적입니다.

거리두기 조치가 유지된 이번 연휴, 시민들은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냈습니다.

"원래 친척들끼리 같이 다 모여서 지냈는데, 올해는 코로나니까 각자 집에서 5인 이상 안 모여서 지냈어요. 비행기 안에 사람이 많긴 했는데 다 마스크 쓰고 방역수칙 다 지키면서…"

이번 설 연휴 28만 명이 김포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인 오늘(14일) 이용객이 가장 많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예매율은 90%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사람이 몰릴 것을 피해 연휴가 끝나고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갑자기 휴가가 생겨가지고 같이 (시간이) 맞아서 가기로 했어요. 연휴 때 사람 많을 것 같아서 끝나고 휴가 써서 가려고 합니다."

[앵커]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있잖아요.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많은 인파가 몰리긴 했지만 대부분 대중교통 등으로 곧바로 귀가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설 연휴 때만 하더라도 단체 관광객이 많았는데요.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가 유지되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대부분 혼자이거나 많아도 두 명에서 세 명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특히 제주도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많은데요.

나흘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만 1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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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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