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오전부터 혼잡…제주 여행객 속속 도착

김포공항 오전부터 혼잡…제주 여행객 속속 도착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4일), 시민들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향으로 또는 여행지로 떠났던 시민들이 속속 서울로 돌아오고 있는데요.

김포공항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정확히는 국내선 도착장인데요.

이른 아침부터 제주와 부산 등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속속 도착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붐비고 있습니다.

연휴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손에는 짐가방과 선물 꾸러미가 가득하고요.

얼굴에는 연휴가 끝났다는 아쉬움이 묻어있습니다.

시민 몇몇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대부분 집에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친척들끼리 같이 다 모여서 지냈는데, 올해는 코로나니까 각자 집에서 5인 이상 안 모여서 지냈어요. 비행기 안에 사람이 많긴 했는데 다 마스크 쓰고 방역수칙 다 지키면서…"

이번 설 연휴 28만 명이 김포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인 오늘(14일) 이용객이 가장 많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예매율은 90%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거리두기 여파로 지난 연휴보다는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신기자 뒤로 보이는 것처럼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김포공항을 이용하고 있잖아요.

거리두기는 잘 지켜지고 있나요?

[기자]

네, 연휴 첫날과 마찬가지로 공항 공사는 물론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여느 때였으면 연휴를 맞아 단체 관광을 떠나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가 유지되면서 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대부분 혼자이거나 많아도 두 명에서 세 명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특히 제주도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나흘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만 14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제주공항에서부터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까지 사람이 많은 곳은 되도록 피하고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