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강소휘 돌아온 GS칼텍스, 흥국생명 완파

  • 3년 전
[프로배구] 강소휘 돌아온 GS칼텍스, 흥국생명 완파

[앵커]

여자배구 1, 2위간 빅매치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강소휘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GS칼텍스 '삼각편대'의 화력이 거셌습니다.

프로배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 흥국생명의 범실이 속출하며 예상치 못했던 일방적인 경기가 전개됩니다.

외국인 선수 브루나의 공격은 어이없이 나가버리고, 이다영과 김연경의 호흡도 삐걱거리며 점수를 헌납했습니다.

반면 강소휘의 복귀로 화력을 더한 GS칼텍스의 삼각편대는 쉽게 점수를 냈습니다.

14점차로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 2세트 들어서도 실수는 이어졌고 GS칼텍스의 공격은 더 매서워졌습니다.

흥국생명은 2세트 막판 김연경이 고군분투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9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3세트 김연경과 이재영이 뒤늦게 본모습을 되찾았지만, 기세를 올린 GS칼텍스가 3대 0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렸고,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가 13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만 13점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빨리 건강하게 회복한 것 같아요. (1위 흥국생명을) 끝까지 쫓아간다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천적다운 면모를 선보인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좁혔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알렉스와 나경복 '쌍포'가 36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최하위인 삼성화재는 팀 최다연패 타이인 7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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