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년] 위기에서 빛난 K-방역…일등공신은 '시민'

  • 3년 전
[코로나 1년] 위기에서 빛난 K-방역…일등공신은 '시민'

[앵커]

K방역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시민 한 명 한 명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일텐데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삶 곳곳의 목소리를 서형석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신속진단키트부터, '승차 진료' 검사 그리고 스마트폰만 있으면되는 QR 체크인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 방역 현장의 모습입니다.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전국 단위 선거와 대학교 입시를 치르고 지역 봉쇄 한 번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던 주역은 단연 시민 모두 였습니다.

"밖에 나가면 마스크 쓰고 집에 들어오면 손 잘 씻어요."

반복되는 대유행 속에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외식 쿠폰, 숙박 쿠폰 등 소비진작을 꾀하기도 했지만 대유행은 3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연말연시는 5명 이상의 사적 모임까지 제한해가며 조용히 지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재작년에는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녔는데 파티도 하고 그랬어요. 근데 이번엔 집에서 가족이랑 시간을 보냈어요."

영업시간이 제한되거나, 아예 문을 닫아야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제 단기 알바나 택배 상하차 알바같은 경우를 해서 수입을 보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은 새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11월 정도까지는 집단면역 수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산 치료제 도입까지 더해지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더 높습니다.

"일상은 이렇게 아주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한 시도 놓칠 수 없습니다."

백신 효과의 불확실성과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은 무엇보다 기본을 강조했습니다.

"누구나 다 아시는 내용이긴 하지만 개인 위생이라든지 마스크를 철저히 쓴다든지 모임 삼가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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