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전 비서 "성남시 무더기 부정채용" 주장

  • 3년 전
은수미 성남시장 전 비서 "성남시 무더기 부정채용" 주장

직원 부정채용 의혹을 제기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전 비서가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비서는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은 시장의 캠프출신 인사들이 대거 부정 채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와 시 산하기관에 은수미 시장의 선거캠프출신 인사들이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은 시장의 전 비서 A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A씨는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와 가족 등 33명이 성남시와 시립도서관, 문화재단, 자원봉사센터 등에 부정채용됐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비리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은 시장에게 부정채용에 대한 사과와 이들의 퇴사조치를 요구했으나 거부해 공익신고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시는 우리 청년들이 기득권을 가진 부패한 정치인으로부터 상처받지않고 차별받지 않으며 공정한 채용기회를 보장받도록…"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채용비리를 확인한 뒤 관련자들의 소환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보자는 동료 폭행 등 심각한 물의를 일으켜 사직했고 사직 전후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나 주장을 반복했다"면서 "직원 채용은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B씨는 시립 서현도서관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채용됐다며 지난 9월 청와대에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청원을 제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남시의회 야당 소속 시의원들은 은 시장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9명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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