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백신’ 오긴 하는데…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정세균 총리가 긴급히 백신 확보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부가 화이자, 얀센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재까지 4,6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계약이 완료됐습니다. 오늘 핵심은 화이자 1000만 명분과 얀센 600만 명분인데요. 얀센 같은 경우는 한번 맞는 건 장점인데 아직 임상시험이 다 끝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얀센 백신은 아직 3상 시험 중이라 언제 FDA에서 통과될지 모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같은 경우도 FDA 통과는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에 천만 분을 계약한 화이자는 3분기 도입이 목표가 되면 접종은 다시 내년 겨울에 가까워서 맞을 수 있다는 말인데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내년도 1분기에 접종을 거의 다 끝낸 주요 국가들이 효과를 볼 때 우리는 내년도 겨울까지 1년을 더 견뎌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부의 더 혁신적인 백신 도입에 대한 국정자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김종석]
얀센과 화이자가 내년 2분기 접종을 시작하고 3분기에 도입한다. 구체적인 접종 시기는 아직 안 알려졌고요. 내년 11월 전까지 우선접종대상자부터 단계적 완료를 하겠다. 아무리 K방역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김관옥 계명대 교수]
국민들이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의 우려감, 이런 것들을 관계당국이 잘 이해해야 하는 것이고요. 좀 더 공격적으로 백신을 확보하고 접종은 좀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그런 전략을 취했어야 하는데 좀 늦은 감은 분명히 있다고 봐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완전히 뒤쳐져서 백신을 못 구하는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우려감을 공포감으로 확대재생산하는 것들이 정치권에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보다 안정적으로 관계당국이 상황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협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관계당국은 더 빨리 백신을 확보해서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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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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