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985명, 일단 1천명 아래로…17명 사망

  • 3년 전
[뉴스포커스] 신규확진 985명, 일단 1천명 아래로…17명 사망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85명을 기록한 가운데, 의료기관과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며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화이자와 얀센이 개발한 백신 1천6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아침 정 총리가 어제 화이자 백신 1천만명분, 얀센의 경우는 600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 백신의 경우 내년 2분기 접종을 시작하고, 화이자는 내년 3분기 국내로 들어온다고 덧붙였는데요, 국민들의 기대에 비해선 접종 시기가 다소 늦은감이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85명입니다. 앞으로 말씀을 나누겠지만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코로나19 확산 추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신규 확진자의 수도권 비중이 크긴 하지만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현재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방침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번 주말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하는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도 격상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7%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확진자 10명 중 3명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른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감염경로 추적이 안 되는 건지, 아니면 확진자가 너무 많아져서 추적을 못하고 있는 건지 어느 쪽인가요?

현재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선제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하루 10만 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발표에 따르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9만3000명을 검사해 754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선제검사에 대한 성과가 있는 건가요?

어제부터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었고, 오늘부터는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 예약과 입장이 금지됩니다. 비슷한 조치가 잇따라 발표가 되자 혼란스럽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단 수도권으로 갈수록 5인 이상 모임이 더 엄격해진다고 보면 되겠죠?

겨울철 레저시설과 해맞이·해넘이 명소도 폐쇄가 됐는데요. 정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스키장 관계자들은 실내시설인 백화점과 테마파크는 내버려 두고, 왜 야외시설인 스키장만 중단하느냐며 원성의 목소리가 큽니다. 사실 모든 시설에 동일하게 방역조치가 이루어질 수는 없는데요. 스키장 폐쇄 결정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어제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 의료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왔다며 국가의료 위기선언을 했습니다.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은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현재 의료계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병상확보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위중증 환자의 약 90%가 60대 이상이라고 합니다. 일반 생활치료시설도 필요하지만, 고령층의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중환자 병상 확보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중환자 병상 확보, 현재 어느 정도 해결이 된 상태인가요?

요양시설의 확진자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요. 정부가 요양시설 확진자들을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요양시설 확진자가 수도권, 비수도권 가리지 않고 전국에 퍼져 있는데,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여러 곳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되는 건가요?

거점 요양병원이 생기면 그곳에서 일할 의료 인력도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한 의료진 보강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는 건가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예년 같으면 많은 분들이 교회에 가셨을 테지만, 지금은 비대면 예배가 원칙입니다. 정부가 비대면 예배 방역지침을 어긴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는데요. 교회 감염은 코로나19 초기부터 꾸준히 있어 왔기 때문에 교회차원에서 좀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정부가 영국에서 확산 중인 변이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어제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것은 물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2주간 격리도 실시할 방침인데요. 지금 영국은 코로나19 발생 후 하루 최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이된 코로나가 이미 전세계 퍼졌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던데, 국내는 아직 괜찮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지금까지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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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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