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과거 발언 논란 일자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과”

  • 3년 전


변창흠 국토교통부 후보자가 앞서 보신 논란의 발언에 대해 조금 전 사과문을 냈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는 다음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택 정책에 대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박정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저는 감히 이론과 현실, 실무를 모두 경험한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경력을 부각하며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계획과 수도권 주택 공급 계획에 따른 입주가 본격화되면, 주택가격은 반드시 안정될 것입니다."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도심 고밀 개발.

변 후보자는 서울에도 질 좋은 주택을 지을 땅이 충분히 많다며 빌라 밀집 지역이나 역세권, 준공업지역 등에 공공개발로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서울시의 저층 주거지는 111㎢로 약 3천 3백만 평 됩니다. 이를 중층 고밀주택으로 개발한다면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 확대를 강조했지만 재개발, 재건축에 대해서는 민간이 아닌 공공이 주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치솟은 서울 집값에 대해선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적정 주택가격의 기준을 연소득의 5배를 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서울 주택가격은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변 후보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김군 사망 사고'에 "아무 것도 아닌 일"이란 취지로 말하는 등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 더 깊게 성찰하고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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