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백신 접종 개시…유럽은 신속 승인 압박
  • 3년 전
캐나다도 백신 접종 개시…유럽은 신속 승인 압박

[앵커]

각국이 앞다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가는 가운데 캐나다도 접종을 시작했고, 싱가포르는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신속히 백신을 승인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현지시간 14일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접종 대상은 병원 간호사와 요양원 직원들이었습니다.

"괜찮은 느낌입니다. 백신을 오래 기다렸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게 돼 감사합니다."

캐나다는 내년 3월까지 300만 명을 접종하고, 9월까지 전체 인구 대부분의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인구 570만 명의 도시 국가 싱가포르도 연말쯤 백신 접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보건과학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3분기까지 싱가포르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싱가포르는 화이자 외에 모더나 백신 등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해 10억 달러, 우리돈 1조900억 원 규모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약품청 EMA가 화이자 백신을 신속히 승인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 먼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회원국으로부터 백신을 조기에 승인하라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EMA는 화이자 백신은 오는 29일, 모더나 백신의 경우 내달 12일까지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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