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 90명 넘어…지역 집단감염 여전

  • 3년 전
울산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 90명 넘어…지역 집단감염 여전

[앵커]

울산시 남구의 한 요양병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틀 동안 이 병원의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섰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울산시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오늘(7일) 오전, 확진자 53명 추가됐습니다.

이 중 52명이 환자인데요.

100세 이상이 1명, 90대 12명, 80대 24명 등 대다수가 고령층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어제(6일)도 38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환자뿐만 아니라 직원, 요양보호사 등으로 전날(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 222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울산 222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까지 이 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다 퇴직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울산 222번이 전파자인지, 아니면 병원 안에서 다른 경로로 전파가 이뤄진 것인지 등 정확한 감염경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91명이 됐는데요.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면서, 울산시는 구·군과 합동으로 지역 요양병원 방역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부산은 음악연습실 관련 확진자가 오늘도 나왔고, 확진자가 나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조업을 중단했죠?

[기자]

네, 먼저 부산은 밤새 확진자 23명이 추가됐는데요.

이 중 7명이 초연음악실 관련입니다.

초연음악실은 부산의 3차 대유행을 촉발했던 곳으로, 장구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급속히 늘었고 현재는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초연음악실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0명에 이릅니다.

경남은 밤새 10명이 추가됐으며 이 중 3명이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확진자입니다.

협력업체 직원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도 조선소 전체 조업을 멈춘 상태입니다.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됐는데요.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지만, 대구는 최근 1주일간 지역 일일 평균 환자 수가 5.4명으로 1.5단계 기준에도 못 미쳤는데요.

이에 따라 1.5단계와 2단계 방역 대책을 병행키로 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오늘 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김장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109명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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